손흥민-차범근-박지성 중 한국 최고 선수는…英매체 선택은 '손'

손흥민-차범근-박지성 중 한국 최고 선수는…英매체 선택은 '손'

세븐링크 0 37 08.20 03:20
이의진기자

영국 기브미스포츠, 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 10인 선정…손흥민 1위

손흥민,
손흥민, '감사합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손흥민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하고 있다. 2024.8.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현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본격적으로 유럽파 시대를 연 박지성, 1970∼1980년대 독일을 주름잡은 차범근 가운데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현지시간)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 10인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맨 위에 뒀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한국에서 전국적인 사랑을 받지만 세계적인 슈퍼스타이기도 하다"며 손흥민의 각종 기록을 조명했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클럽팀 소속으로 606경기에 출전, 227골을 기록했다. A매치에는 127경기에 나서 48골을 터뜨렸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문전에서 파괴적인 효율성과 리더십으로 역대 최고 한국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에 이은 역대 2위 선수로는 차범근을 뽑았다.

매체는 "다른 한국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길을 닦은 선구자였다"고 평가하며 차범근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활약을 조명했다.

3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한 박지성이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이 축구를 시작한 계기는
박지성이 축구를 시작한 계기는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행사 'MMCA: 주니어 풋살'에서 미래세대 토크를 하고 있다. 2024.7.12 [email protected]

박지성을 놓고 '유럽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표현한 기브미스포츠는 그가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활약했다고 짚었다.

네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한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뿐 아니라 2002 한일 월드컵 4강,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16강 진출도 이끌었다고 전했다.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을 이어 4위를 차지한 선수는 현 국가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였다.

기브미스포츠는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나폴리(이탈리아)는 김민재의 활약 덕에 30년 만에 첫 리그 우승을 일궜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30년 만이라 서술했으나 2022-2023시즌 김민재가 공헌한 나폴리의 우승은 1990년 이후 33년 만이었다.

5위로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토트넘 등에서 활약한 측면 수비수 이영표가 선정됐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핵심이었던 센터백 홍명보가 6위, 2008년부터 2019년까지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기성용(FC서울)이 7위로 뒤를 이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 국가대표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황선홍이 8위, K리그의 '전설'로 꼽히는 공격수 이동국이 9위를 차지했다. 10위에는 설기현이 이름을 올렸다.

발언하는 차범근 전 감독
발언하는 차범근 전 감독

(서울=연합뉴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9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제36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 축사하고 있다. 2024.2.29 [차범근축구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490 무면허 킥보드 논란 린가드 사과 "규정 몰랐다…안전이 최우선" 축구 09.19 3
2489 KIA, 한국시리즈 5경기 광주서 개최…안방서 첫 축배 찬스 야구 09.19 3
2488 [AFC축구 전적] 울산 0-1 가와사키 축구 09.19 3
2487 박진만 삼성 감독 "우리 목표는 원래부터 2위…빨리 결정짓겠다" 야구 09.19 3
2486 여자 골프 솔하임컵에도 못 미친 LIV 골프 시청률 골프 09.19 4
2485 3위도 위태롭던 LG, 롯데 마무리 김원중 제물로 3득점(종합) 야구 09.19 4
2484 오타니, 침묵 깨고 48홈런-48도루…MLB 아시아선수 최다 219홈런 야구 09.19 3
2483 ACLE 첫판 패한 울산 김판곤 "질 거라고 전혀 생각 안 했는데…" 축구 09.19 3
2482 '답답한 경기력' 울산, 가와사키에 0-1 패배…ACLE 첫판 '삐끗' 축구 09.19 3
2481 물러섬 없는 이정효 광주에 '동아시아 최강' 요코하마 침몰 축구 09.19 3
2480 [프로야구 부산전적] LG 5-3 롯데 야구 09.19 4
2479 마스터스 2승 왓슨, LIV 골프에서 퇴출 위기? 골프 09.19 3
2478 음바페 첫 골·인드리크 최연소 골…레알 마드리드, UCL 승리 축구 09.19 4
2477 삼성 3번째 외인 타자 디아즈, 한 달 만에 7홈런…물음표 지웠다 야구 09.19 3
2476 벤치 멤버였던 1990년 월드컵 득점왕 스킬라치, 대장암으로 별세 축구 09.1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