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MVP 최형우, 후반기 첫 경기부터 만루홈런

올스타전 MVP 최형우, 후반기 첫 경기부터 만루홈런

세븐링크 0 79 07.10 03:20
김경윤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
KIA 타이거즈 최형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된 최형우(40)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그랜드슬램을 작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형우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2로 앞선 6회초 공격에서 만루 홈런을 쳤다.

KIA는 박찬호,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LG는 KIA 3번 타자 김도영을 고의 4구로 내보냈다.

만루 작전을 편 뒤 후속 타자 최형우를 잡아내겠다는 작전이었다.

베테랑 최형우로선 자존심이 상할 법했다.

그러나 최형우는 LG의 세 번째 투수 이상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25㎞의 낮은 슬라이더를 당겨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최형우가 만루 홈런을 친 건 2002년 프로 데뷔 후 개인 9번째다.

최형우는 올 시즌 전반기에서 타율 0.286, 73타점, 16홈런으로 활약했고, 지난 6일에 열린 올스타전에선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MVP에 뽑혔다.

40세 6개월 20일의 나이로 미스터 올스타에 뽑힌 최형우는 2011년 이병규(현 삼성 2군 감독·당시 36세 8개월 28일)를 제치고 올스타전 최고령 MVP 기록도 세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20 '13개월 만의 승리' 최승용 "지난해 수준으로 구위 올라오는 중" 야구 03:23 1
2519 KBO리그 1천만 관중에 이어 '매진 200경기' 새 이정표 야구 03:22 1
2518 [프로야구 부산전적] LG 7-4 롯데 야구 03:22 2
2517 최승용 QS·김재호 2타점…두산, KIA 꺾고 4연승 신바람 야구 03:22 1
2516 두산 신인 포수 류현준, 1군 등록…"강한 어깨와 콘택트가 장점" 야구 03:22 1
2515 프로농구 삼성 이대성, 무릎 인대 파열…시즌 아웃 위기 농구&배구 03:22 1
2514 KIA 김도영, 시즌 135번째 득점…KBO리그 최다 타이 야구 03:22 1
2513 여자축구 WK리그 12연패 노리던 현대제철, PO행도 위태 축구 03:22 1
2512 김현수 결승 2루타 LG, 이틀 연속 롯데 꺾고 3위 굳히기 야구 03:22 1
2511 '2타점' 김재호 "순위싸움, 최선 다하는 것 외에 방법 있나요" 야구 03:22 1
2510 삼성 최지광 수술…박진만 감독 "팀 위해 헌신, 미안한 마음 커"(종합) 야구 03:22 1
2509 통산 34승, 구원으로는 첫 승…kt 소형준 "불펜 투수 힘드네요" 야구 03:22 1
2508 NC 천재환, 한화 류현진 상대로 첫 만루홈런 폭발 야구 03:21 1
2507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8-6 키움 야구 03:21 1
2506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