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감독 "정해영, 3연투는 안 돼…마무리 보호 필요"

이범호 KIA 감독 "정해영, 3연투는 안 돼…마무리 보호 필요"

세븐링크 0 40 08.16 03:21
홍규빈기자
정해영 격려하는 이범호 감독
정해영 격려하는 이범호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2-0 승리를 거둔 뒤 1군에 복귀한 정해영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4.8.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마무리 정해영(22)에 대한 세심한 관리 구상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오늘 해영이는 쉬어야 한다. 3연투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월 24일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정해영은 이후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고 이달 6일 kt wiz전을 통해 복귀했다.

복귀 후 4경기에서는 3⅔이닝 무실점 1세이브 1홀드로 잘 던졌지만, 전날 키움전에선 9회말 1사에 최주환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 감독은 "투구 수가 많아지면 연투도 아끼면서 가야 할 것 같다"면서 "팀이 조금 힘들기는 해도 마무리 투수를 보호해줘야 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팀이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운영하다 보면 또 어떤 부상이 올지 모른다"면서 "조금 관리해주면서 가는 것이 올해뿐만이 아니라 내년, 후년 그 뒤에도 팀에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경기에선 장현식이 마무리로 나설 전망이다.

이 감독은 전날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황동하에 대해선 "최근 네다섯 경기에서 잘 던져줘서 고맙고 믿음이 많이 생겨간다. 내년에는 5이닝 이상도 던질 수 있는 선발투수로 거듭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올 시즌 이닝 관리에 대해선 "데이터팀에서 체크해보면, (황동하는) 투구 수가 80∼85개 정도 가면 100구 이상 던졌을 때의 체력을 소비했다고 나오기 때문에 아직은 그 언저리에서 교체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70 [프로야구] 16일 선발투수 야구 08.16 43
1469 NC 요키시, 두 번째 등판도 부진…홈런 2방에 4⅓이닝 4실점 야구 08.16 42
1468 박건하·김동진에 김진규…홍명보호 코치진 구성 마무리 단계 축구 08.16 52
1467 박찬호 조카에 롤모델은 안우진…쑥쑥 성장한 키움 김윤하 야구 08.16 47
1466 [프로야구 대구전적] kt 5-3 삼성 야구 08.16 49
1465 kt 오재일, 삼성에 '비수'…9회 오승환 상대로 결승 2점 홈런 야구 08.16 57
1464 5타점 수확한 오스틴, 가장 먼저 100타점…LG, 한화에 17-3 대승 야구 08.16 53
1463 [프로야구 중간순위] 15일 야구 08.16 54
1462 대기록 풍년 앞둔 KIA…홍원기 키움 감독 "굳이 피할 생각 없어" 야구 08.16 55
1461 KIA, 키움 상대 17안타 12득점 압승…김도영 최연소 '30-30' 야구 08.16 46
열람중 이범호 KIA 감독 "정해영, 3연투는 안 돼…마무리 보호 필요" 야구 08.16 41
1459 새 역사 쓰는 KIA 김도영, 만 20세에 전설들과 어깨 나란히(종합) 야구 08.16 43
1458 양키스 저지, MLB 역대 최소 경기·최소 타수 통산 300홈런 야구 08.16 37
1457 '데뷔전 득점포'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에 있으면 한계는 없어" 축구 08.16 39
1456 MLB 독보적 꼴찌 화이트삭스, 내년 시즌권 가격 평균 10% 인하 야구 08.16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