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2위 경쟁 점입가경' 삼성과 두산, 주중 포항 빅뱅

[프로야구전망대] '2위 경쟁 점입가경' 삼성과 두산, 주중 포항 빅뱅

세븐링크 0 37 08.20 03:20
하남직기자

5위 SSG와 6위 kt는 주말 인천에서 3연전

포항 야구장 찾은 이승엽 감독
포항 야구장 찾은 이승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4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7.4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내달리면서 프로야구 2024 KBO리그 1위 경쟁은 사실상 마무리된 분위기다.

2위 다툼과 5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번 주에도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는 2위 수성 또는 탈환을 위해 싸운다.

5위 자리를 둔 SSG 랜더스, kt wiz,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의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주중에는 2위 삼성과 4위 두산의 '포항 빅뱅'이 예고돼 있다.

삼성과 두산의 격차는 3게임이다.

20∼22일 열리는 포항 3연전에서 삼성이 우위를 점하면 2위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삼성에 올 시즌 2승 10패로 처절하게 당한 두산은 설욕을 벼른다.

삼성의 제2구장 포항은 이승엽 두산 감독과 삼성 모두 좋은 기억을 품고 있는 장소다.

기뻐하는 강민호와 동료들
기뻐하는 강민호와 동료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1.2로 삼성 강민호가 쓰리런 홈런을 쳐낸 뒤 구자욱, 이재현과 기뻐하고 있다. 2024.7.14 [email protected]

삼성은 2012년부터 포항을 '제2구장'으로 활용했다.

삼성의 포항 경기 승률은 무려 0.641(41승 23패 1무)이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삼성이 포항구장에서 높은 승률을 달성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삼성에서 활약하며 '국민 타자'로 불린 이승엽 감독의 포항구장 성적은 39경기 타율 0.362(141타수 51안타), 15홈런, 4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7이다.

'타자 이승엽의 전성기'가 지난 시점부터 포항 경기가 열렸지만, 이승엽 감독의 포항 성적은 무시무시했다.

이승엽 감독은 2015년 6월 3일 포항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사상 첫 400홈런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감독이 현역으로 뛴 기간 삼성의 포항구장 성적은 33승 11패(승률 0.750)였다.

지난해 이 감독은 '두산 수장'으로 포항구장을 찾아 3연전을 싹쓸이하며 포항과 좋은 추억을 이어갔다.

하지만, 올해 두산은 삼성만 만나면 발톱이 무뎌졌다.

이번 포항 3연전은 2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기뻐하는 이강철 감독
기뻐하는 이강철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5-3으로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4.7.24 [email protected]

위태롭게 5위 자리에 서 있는 SSG는 23∼25일 홈 인천에서 6위 kt wiz와 맞붙는다.

19일 현재 SSG와 kt의 격차는 단 1게임이다.

SSG는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6위 kt는 물론이고 7위 한화, 8위 롯데에도 2.5경기 차로 추격당했다.

SSG는 이번 주말 kt와의 맞대결에서도 밀리면 5위 수성이 더 어려워진다.

올 시즌 SSG는 kt에 5승 6패로 조금 밀렸다.

두 팀에 이번 주말 3연전은 2024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로 기억될 수 있다.

5차전 패배한 NC
5차전 패배한 NC

(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한 NC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11.5 [email protected]

창단 첫 10연패 늪에 빠진 NC 다이노스는 주중 청주에서 한화(20∼22일), 주말 창원 홈에서 KIA(23∼25일)와 차례대로 만난다.

연패가 더 길어지면, NC의 포스트시즌 진출 꿈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20∼25일)

구장 20∼22일 23∼25일
잠실 SSG-LG 한화-두산
수원 키움-kt
청주 NC-한화
광주 롯데-KIA
포항 두산-삼성
창원 KIA-NC
인천 kt-SSG
고척 LG-키움
대구 롯데-삼성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75 천안 북면 주민들 "하늘다람쥐 서식지 위협 골프장 신설 반대" 골프 08.20 29
1574 [천병혁의 야구세상] 43년만에 '수기 기록' 포기하고 피치클록 재는 기록원들(종합) 야구 08.20 36
열람중 [프로야구전망대] '2위 경쟁 점입가경' 삼성과 두산, 주중 포항 빅뱅 야구 08.20 38
1572 '꼴찌만 피하자'…대전·대구·전북, 혹독한 K리그1 강등권 전쟁 축구 08.20 34
1571 기아, 'KBO 최연소 30홈런·30도루' 김도영에게 전기차 EV3 선물 야구 08.20 29
1570 삼성 TV 플러스, KLPGA '한화 클래식 2024' 생중계 골프 08.20 28
1569 넉 달 새 3만→8만…LGU+,'내맘대로 프로야구' 이용자 '쑥' 야구 08.20 47
1568 오승환, 패럴림픽 선수단에 2천만원 후원…"열심히 응원하겠다" 야구 08.20 25
1567 손흥민-차범근-박지성 중 한국 최고 선수는…英매체 선택은 '손' 축구 08.20 37
1566 배소현, 더헤븐 마스터즈 3차 연장 끝에 우승…KLPGA 2승(종합) 골프 08.19 40
1565 사상 첫 '1천만 관중' 바라보는 한국프로야구…MLB·NPB 기록은?(종합) 야구 08.19 41
1564 여자 U-15 축구대표팀, 일본과 1-1 무승부…김희진 선제골 축구 08.19 48
1563 [프로야구 창원전적] 삼성 5-3 NC 야구 08.19 48
1562 '1천400일 만에 K리그서 골' 손준호 "걱정해주신 덕에 돌아와" 축구 08.19 45
1561 고진영,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공동 6위…코글린 우승 골프 08.19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