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3부리그 잔류…"버밍엄, 리즈·셰필드 영입 제안 거절"

백승호, 3부리그 잔류…"버밍엄, 리즈·셰필드 영입 제안 거절"

세븐링크 0 23 09.01 03:22
이영호기자
버밍엄의 미드필더 백승호
버밍엄의 미드필더 백승호

[버밍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축구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원(3부리그)에서 계속 뛰게 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레스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버밍엄이 백승호를 원하는 챔피언십(2부리그) 클럽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백승호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백승호 영입에 나섰던 리즈는 버밍엄이 이적에 반대하자 독일 2부리그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부터 일본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25)를 데려왔다.

버밍엄이 백승호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것은 이번 시즌 팀 내 핵심 자원으로 분류해서다.

백승호는 지난 1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당시 챔피언십이었던 버밍엄 유니폼을 입고 3년 만에 유럽 무대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팀이 리그원으로 추락하는 악재를 만났다.

이 때문에 백승호는 상위 리그 팀으로 이적이 예상됐고, 실제로 챔피언십 구단들의 제안도 있었지만 소속팀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이번 시즌을 3부리그에서 계속 보낼 공산이 커졌다.

이에 대해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월드'는 "버밍엄 구단이 이적시장 마지막 날 들어온 챔피언십 클럽들의 제안에 퇴짜를 놨다"라며 "새로 지휘봉을 잡은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이 백승호를 핵심 선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밍엄은 오히려 이날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이와타 도모키(일본·27)를 영입하며 백승호와의 경쟁 체제를 만들었다.

백승호는 2024-2025 리그원 개막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로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고, 카라바오컵 1, 2라운드에도 출전하는 등 이번 시즌 팀이 치른 5경기에 모두 나서며 핵심 자원임을 증명했다.

이에 따라 백승호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다시 상위리그 팀으로의 이적을 노릴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95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KB 77-65 히타치 농구&배구 09.03 19
1994 [프로야구전망대] '매직넘버 12' KIA, 안방 6연전서 정규시즌 우승 카운트다운 야구 09.03 28
1993 2년 8개월만에 축구대표팀 복귀한 엄지성 "설레서 잠 못 잤다" 축구 09.03 24
1992 KIA 김도영, 18경기 남기고 35홈런·36도루…40·40도 보인다 야구 09.03 30
1991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SSG 최정, 정밀검사 결과 '특이사항 없음' 야구 09.03 31
1990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BNK 74-71 도요타 농구&배구 09.03 17
1989 이재성 "홍명보 감독님, 첫인상 무서웠지만 자상한 면모도" 축구 09.03 26
1988 북중미 월드컵 향한 여정 시작…첫발 뗀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축구 09.03 23
1987 삼양통상 회장 등 주니어 골프 육성 기금 1억원 전달 골프 09.03 22
1986 5연승 끊긴 FC서울 김기동 "이런 압박감 다 이겨내야 우승 자격" 축구 09.02 26
1985 K리그1 전북, 사상 첫 파이널B 추락…서울과 0-0 무승부 축구 09.02 26
1984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하나은행 71-64 삼성생명 농구&배구 09.02 22
1983 [프로야구 잠실전적] 롯데 4-3 두산 야구 09.02 36
1982 60타 치고도 우승 못 했던 이승택, 112경기 만에 KPGA 첫 우승(종합) 골프 09.02 25
1981 '결승타' KIA 이우성 "어제는 실책…하늘이 날 버리지 않아" 야구 09.02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