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앞세워 7언더파 KPGA 자존심 세운 전가람

이글 앞세워 7언더파 KPGA 자존심 세운 전가람

세븐링크 0 31 09.07 03:22
권훈기자
전가람의 아이언샷.
전가람의 아이언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간판 대회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전가람이 한국과 일본, 그리고 아시아프로골프투어 공동주관 신한동해오픈에서 KPGA투어의 자존심을 살렸다.

전가람은 6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5번 홀(파5)에서 드라이버 티샷 후 180m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핀 바로 옆에 떨어지는 샷으로 이글을 뽑아낸 장면이 압권이었다.

전날 3타를 줄였던 전가람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일본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에 대거 포진한 가운데 우승 경쟁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전가람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까 생각을 많이 한 끝에 스윙을 최대한 부드럽게 가고자 했다. 이게 잘 맞아떨어져서 이틀 동안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 대회에 새로 들고나온 퍼터도 한몫했다.

2016년 KPGA투어 데뷔 때 썼던 퍼터를 꺼내 왔다는 전가람은 "터치감이 상당히 부드러운 퍼터다. 딱딱한 것보다 부드러운 것을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가지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샷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게 이 코스에서는 중요한데 지금 샷 감각이 나쁘지 않다"는 전가람은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도 이 샷 감각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가람은 "우승하면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의 시드도 받기 때문에 우승에 욕심이 난다"면서 "작년 우승자 고군택 선수처럼 한국, 일본,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60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도요타 75-53 하나은행 농구&배구 09.08 20
2159 소크라테스·스타우트 투타 활약…KIA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7 야구 09.08 23
2158 NC, 홈런 3방 터뜨리며 삼성 제압…백정현, 6이닝 9실점 부진 야구 09.08 27
2157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6-2 키움 야구 09.08 21
2156 한국배구 챔피언·이탈리아 명문 명승부…대한항공, 몬차에 승리 농구&배구 09.08 20
2155 타선 대폭발에 곽빈 역투…두산, kt 꺾고 하루 만에 4위 탈환 야구 09.08 23
2154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1-1 SSG 야구 09.08 26
2153 [프로야구 대구전적] NC 9-1 삼성 야구 09.08 24
2152 두산 양의지 "눈물로 보낸 니퍼트, 은퇴식 기회 마련돼 기뻐" 야구 09.08 24
2151 '루키' 유현조, 메이저 우승 가자…KB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골프 09.08 22
2150 LG, 만원 관중 앞 한화 제압…오스틴 역대 LG 타자 최다 121타점 야구 09.08 19
2149 홍명보호 '첫승 도전의 땅' 오만 입성…교민 20여명 꽃다발 환대 축구 09.08 19
2148 SSG 최정,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사사구 신기록…1천381개 야구 09.08 21
2147 오만전 앞둔 홍명보호, 웃으며 첫 훈련…긴장한 양민혁 실수연발 축구 09.08 15
2146 [프로야구 수원전적] 두산 12-2 kt 야구 09.0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