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궂은 날씨 속에 개막…송영한, 트리플보기 딛고 이븐파

디오픈 궂은 날씨 속에 개막…송영한, 트리플보기 딛고 이븐파

세븐링크 0 83 07.19 03:22

임성재는 버디 1개, 보기 6개로 5오버파 76타

송영한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송영한의 1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 골프대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총상금 1천700만 달러)이 18일(한국시간)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궂은 날씨 속에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에서 개막했다.

제152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는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10년 만에 메이저 우승컵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 메이저 대회 통산 16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출전했다.

한국 선수들도 모두 8명이 출전해 한국 골프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 개막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 개막

[AFP=연합뉴스]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막을 올린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송영한이 버디 5개, 트리플보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내 이븐파 71타로 가장 먼저 경기를 마쳤다.

로열 버크데일에서 열린 2017년 대회 이후 7년 만에 디오픈에 출전한 송영한은 8번 홀까지 페어웨이와 그린을 한 번도 놓치지 않고 버디 4개를 뽑아냈다.

2, 3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7번 홀(파4)에서는 3.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그린이 작아 '우표'라는 별명이 붙은 8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1.2m에 붙인 뒤 다시 한 타를 줄였다.

하지만 송영한은 9번 홀(파4)부터 갑자기 샷이 흔들리면서 타수를 잃기 시작했다.

이 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난 왼쪽 러프로 보내 보기를 했다.

11번 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황무지로 보내 1벌타를 받고 네번째 샷을 하는 등 6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리는 고전 끝에 트리플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흔들렸던 송영한은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에는 파를 지키며 1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임성재의 1라운드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임성재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6개를 쏟아내 5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3번 홀(파4)에서 홀까지 10m를 남기고 그린 밖에서 친 칩샷을 그대로 넣어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64%, 그린 적중률 50%에 불과할 정도로 샷 정확도가 크게 떨어져 타수를 줄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 시간 오후 8시 50분 현재 1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에는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0 홍명보, 런던서 손흥민과 1시간 독대…김민재·이재성도 곧 면담(종합) 축구 07.21 67
689 [프로축구 중간순위] 20일 축구 07.21 74
688 파브레가스, '황희찬 인종차별' 세리에A 코모 사령탑 부임 축구 07.21 68
687 프로야구 LG, 켈리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 영입 야구 07.21 77
686 이현중, NBA 서머리그 시즌 첫 출전…10분 뛰며 2득점 농구&배구 07.21 74
685 프로야구 키움-SSG 경기, 시작 후 폭우로 곧바로 노게임 야구 07.21 75
684 "지브롤터는 스페인 땅" 외친 로드리·모라타…UEFA 징계 검토 축구 07.21 81
683 전북, 울산 2-0 완파하고 강등권 탈출 박차…안드리고 1골 1도움 축구 07.21 76
682 [프로야구 대전전적] KIA 8-4 한화 야구 07.21 78
681 홍명보, 런던서 손흥민과 1시간 독대…김민재·이재성도 곧 면담 축구 07.21 83
680 최혜진·유해란, LPGA 투어 데이나오픈 2R 공동 5위 골프 07.21 77
679 한유섬·최정 홈런 합창…SSG, 키움 제물로 2연패 탈출 야구 07.20 86
678 국가대표 출신 박예지, KLPGA 드림투어 첫 우승 골프 07.20 76
677 강등권 추락한 K리그1 전북, 2부 안양서 뛰던 MF 안드리고 영입 축구 07.20 87
676 [프로야구 중간순위] 19일 야구 07.20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