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랩, PGA투어 또 새 역사…같은 해에 아마 1승+프로 1승(종합)

던랩, PGA투어 또 새 역사…같은 해에 아마 1승+프로 1승(종합)

세븐링크 0 61 07.23 03:22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 뒤 배러쿠다 대회서 또 우승

김성현 공동 17위·노승열 공동 24위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닉 던랩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닉 던랩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지난 1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했던 닉 던랩이 프로 전향 후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새 역사를 썼다.

던랩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파71)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합계 49점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던랩은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5점), 버디 7개(14점)로 19점을 획득, 빈스 웨일리(미국·합계 47점)를 2점 차로 따돌렸다.

던랩은 지난 1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서 우승, 1991년 필 미컬슨(미국)의 노던 텔레콤 오픈 제패 이후 33년 만에 나온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곧바로 프로로 전향한 던랩은 6개월여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스무 살에 벌써 PGA 투어 2승을 기록했다.

PGA 투어 역사에서 같은 해에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각각 우승한 것은 던랩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스코틀랜드에서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이 열려 배러쿠다 대회에는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했지만, 던랩은 정규대회 챔피언으로서 우승 상금 72만 달러(약 10억원)를 받았다.

또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63위에 올라 70명이 겨루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번 시즌 PGA 투어 정규시즌 대회는 3M 오픈과 윈덤 챔피언십 2개 대회만 남았다.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닉 던랩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닉 던랩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선두에 9점을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던랩은 무서운 기세로 점수를 쌓아가다 15번 홀(파5)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던랩은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17m짜리 이글 퍼트를 성공, 단숨에 5점을 추가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던랩은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로 2점을 보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던랩은 우승 뒤 방송 인터뷰에서 ""15번 홀에서 퍼트를 성공시킨 후 엄청난 아드레날린 속에서 경기했다"며 "첫 우승 뒤 어려운 시기도 겪었지만 항상 응원해 준 캐디를 포함한 지원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성현
김성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김성현은 버디 7개(14점)를 잡아내며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보기 4개(-4점)로 10점을 보태는 데 그쳐 공동 17위(합계 37점)로 대회를 마쳤다.

노승열은 합계 35점으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95 유럽 출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항공편 차질로 25일 귀국 축구 07.24 69
794 토트넘, 아시아 투어 시작…'손흥민 인종차별' 벤탕쿠르는 제외(종합) 축구 07.24 75
793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6-5 삼성 야구 07.24 81
792 [프로야구 부산전적] LG 2-1 롯데 야구 07.24 83
791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8-1 NC 야구 07.24 66
790 허웅 전 연인, 명예훼손 혐의로 카라큘라 고소 농구&배구 07.24 71
789 유다인, KLPGA 점프투어서 7년만에 첫 우승 골프 07.24 62
788 법원, 부산진해경자청 웅동지구 골프장 등록취소 처분 일시 정지 골프 07.24 74
787 전역 후 불방망이 휘두르는 kt 심우준…이강철 감독 함박웃음 야구 07.24 72
786 김도영, 안타·2루타·3루타에 홈런까지…첫 사이클링 히트 작렬 야구 07.24 67
785 김도영, 안타·2루타·3루타에 홈런까지…첫 사이클링 히트 작렬(종합) 야구 07.24 71
784 비 때문에 꼬여버린 SSG…"청라돔구장 빨리 지어지길" 야구 07.24 51
783 메시·수아레스, 부상으로 25일 MLS 올스타전 불참 축구 07.24 47
782 김도영, 사이클링히트에 양현종 완투승…7연승 KIA 선두 굳히기 야구 07.24 44
781 K리그1 전북, FC안양에서 중앙수비수 김하준 영입 축구 07.24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