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오재일의 활약, 우리가 바라던 모습"

이강철 kt 감독 "오재일의 활약, 우리가 바라던 모습"

세븐링크 0 75 08.01 03:22
김경윤기자
기뻐하는 이강철 감독
기뻐하는 이강철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5-3으로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4.7.24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1루수 오재일(37)은 지난 시즌 에이징 커브(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를 겪었다.

2015시즌부터 매 시즌 타율 0.260 이상을 기록했던 오재일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지난해 타율 0.203의 낙제점 성적표를 받았다.

홈런은 예년에 비해 반토막 수준인 11개에 그쳤다.

출루 능력과 장타 능력이 동시에 떨어졌다.

오재일은 올 시즌 초반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5월 28일 kt에서 뛰던 박병호와 일대일 맞트레이드가 됐다.

이적한 뒤에도 오재일은 부활의 조짐을 보이지 못했다.

트레이드 직후 홈런을 뻥뻥 날리며 삼성의 팀 분위기를 이끌던 박병호와 비교되기도 했다.

새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오재일은 최근 서서히 날개를 펴고 있다.

지난 26일 친정팀 삼성과 대결에서 13일 만에 안타를 추가한 오재일은 28일 삼성전과 3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30일 한화전에선 17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회복세가 뚜렷하다.

오재일의 상승세에 이강철 kt 감독은 얼굴에 미소를 띠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요즘 오재일의 활약은 우리가 바라던 모습이었다"라며 "오재일이 타석에 들어서면 괜히 (홈런) 기대감이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kt 선수단엔 희망을, 상대 팀 배터리엔 압박감을 줄 수 있는 좋은 카드가 됐다는 의미다.

kt는 최근 오재일에게 4번 타자 역할을 맡기기 시작했다. 이날 한화전에도 4번 타순에 배치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35 '토트넘 앞 쇼케이스' 양민혁 "확실히 달라…부족함 느꼈다" 축구 08.01 66
1034 K리그1 전북, 측면 수비수 김태현·센터백 연제운 영입(종합) 축구 08.01 65
1033 [프로야구 광주전적] 두산 30-6 KIA 야구 08.01 79
1032 김경문 한화 감독 "야구에 정답은 없다…당분간 페라자 1번" 야구 08.01 78
1031 손흥민 꽝꽝!…토트넘, 팀K리그와 화끈한 골 잔치서 4-3 승리 축구 08.01 54
1030 두산의 30득점 진기록, MLB 최다 득점 기록과 동률 야구 08.01 77
1029 충격의 '30-6'…두산, 역대 최다 득점으로 KIA 마운드 초토화 야구 08.01 79
열람중 이강철 kt 감독 "오재일의 활약, 우리가 바라던 모습" 야구 08.01 76
1027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12-11 롯데 야구 08.01 77
1026 충격의 '30-6'…두산, 역대 최다 득점으로 KIA 마운드 초토화(종합) 야구 08.01 77
1025 '멀티골' 손흥민 "팬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재밌는 경기"(종합) 축구 08.01 66
1024 토트넘 감독의 당부 "양민혁, 전반기만큼 더 잘하고 합류해!" 축구 08.01 58
1023 [프로야구] 1일 선발투수 야구 08.01 72
1022 이승엽, 선수와 감독으로 최다득점 역사…"수많은 승리 중 1승" 야구 08.01 76
1021 하트 10승 호투에 데이비슨 32호 폭발…NC, 3연패 탈출 야구 08.01 64